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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에 따른 수영 연습 조절법, 컨디션에 따라 똑똑하게 수영하기

by tomado 2025. 7. 21.

수영 연습 조절법 관련 사진

수영은 전신을 사용하는 좋은 운동이지만 컨디션이 나쁜 날에도 무리해서 연습하면 오히려 피로가 누적되거나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면 부족, 피로, 생리 기간, 근육통 등 다양한 몸 상태에 따라 연습 강도를 조절하는 방법과 대체 연습 루틴, 쉬는 날에도 도움이 되는 수영 감각 유지법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수영을 무리 없이 꾸준히 즐기고 싶은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영, 컨디션이 나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영장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몸이 무겁거나 집중이 안 될 때, 평소보다 유독 힘들게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에도 억지로 평소와 같은 강도로 수영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 수영자일수록 ‘쉬면 안 될 것 같아서’ 무리하게 운동을 이어가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실력 향상은 ‘열심히’보다 ‘잘 쉬기’를 포함해야 꾸준해집니다.

 

상황별 수영 연습 강도 조절법과 추천 루틴

1. 수면 부족 or 과로 상태
- 심박수를 과하게 올리는 운동보다는 ‘가볍게 몸 푸는 수준’의 수영이 추천됩니다.

- 추천 루틴: 스트림라인 플로팅 → 킥판 발차기 15m × 3 → 자유형 25m 느린 속도 2회 → 배영 호흡 정리 수영

- 수면 부족일 때는 호흡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과호흡을 막기 위해 들숨보다 ‘천천히 내쉬는’ 데 집중하세요.

2. 근육통 있는 날, 특히 하체나 어깨 근육통
- 이미 사용된 근육에 무리한 부하를 주지 말고, 반대 부위를 중심으로 도와주는 연습을 진행합니다.

- 하체가 피곤할 땐 풀부이를 사용한 팔 젓기 연습 위주, 상체가 지쳤을 땐 킥판 발차기 위주로 연습을 나눠보세요.

- 추천 루틴: 팔 전용 루틴: 스트로크 15m × 4 + 스트림라인 정리 수영 / 하체 전용 루틴: 킥판 발차기 25m × 4 + 짧은 느린 배영

3. 생리 중이거나 복부 불편한 날
- 많은 여성 수영자들이 생리 중 수영을 피하지만, 몸 상태가 괜찮고 방수 제품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수영 강도는 평소보다 낮추고, 배에 압력이 크게 작용하는 평영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 추천 루틴: 자유형 느린 템포 15~20분 → 배영 위주 느린 호흡 조절 수영 + 샤워 후 복부 보온

4. 회복기 중 – 감기, 경미한 통증 등에서 회복 중일 때
- 완전히 안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불안감이 있는 날은 물속에서 ‘완전한 동작’보다는 '감각만 되살려두는 연습'이 좋습니다. - 추천 루틴: 스트림라인 자세 유지 10초 반복 x 3 → 수면 위 배영 플로팅 → 팔 짧은 범위 스트로크로 리듬 익히기

 

운동을 하지 않는 날, 이렇게 감각을 이어가보세요

-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수영 동작 영상을 시청하며 눈으로 이미지를 반복하세요. 실제로 뇌는 ‘상상으로 훈련된 동작'에도 익숙해지려는 특성이 있습니다.

- 손 모양, 발 ‘찍기’, 호흡 박자 등을 거울 앞에서 시뮬레이션하면 동작 잊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가벼운 스트레칭과 복식호흡 5분 정도만으로도 수영 감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원하는 날에는 마른 연습(Dry practice)으로 팔 젓기나 평영 리듬을 공중에서 모션 연습해보세요.

 

수영은 잘 쉬고, 잘 조절하는 사람이 더 오래갑니다

매번 수영 실력은 그대로지만, 날마다 우리의 몸 상태는 다릅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수영 방법을 적절히 조절하는 사람은 실력도, 건강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내 몸의 감각을 존중하면서 유연하게 수영 루틴을 다듬어보세요. 언젠가는 수영장이 부담 아닌 위로가 되는 장소로 느껴지게 될 것 입니다.